이번에 와이프님깨서 큰 자비를 베푸셔서 모니터를 구매했습니다.
이름도 요란한 "알파스캔 aoc 2769 IPS MHL + DP 무결점". 무결점이라고 광고한 덕인지, 화소 결점하나 없는 양품이 왔습니다.
포스팅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. 모니터를 HDMI2 포트에서 그래픽카드 DVI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했을 시에 일부 위치에서 글자가 뭉개지는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지 몰라서입니다.
참고사진을 올립니다.
위 사진은 HDMI-DVi로 연결했을 시의 상태입니다. 2번째 줄의 "휴대폰"을 보시면 아시겠지만, "휴대"와 "폰"의 상태가 다릅니다. 3번 째 줄의 "환수제"를 보면 "휴대"에 비해 글자 굵기는 2배인데, 뚜렷함은 40% 이하로 떨어진 것 같습니다.
이 문제를 발견하게 된 계기는 최초 포장 상태에 HDMI-HDMI케이블이 없어서 귀차니즘에 DVI-HDMI 케이블을 썼기 때문입니다. 그런데 구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이 안 계신 것 같습니다. 제 그래픽 카드의 문제였을까요? 알파스캔 홈페이지(http://www.alphascan.co.kr/)의 FAQ에서 검색하면 Clear-Type 설정으로 해결하라는 말만 나옵니다. 다음에서도 마찬가지구요.
그러나 이는 간단하게, HDMI-HDMI케이블을 연결해줌으로써 해결이 가능합니다. 구매하시던가, 알파스캔 홈페이지에 가서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 다만, 무리하게 Clear-Type 설정같은 짓은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.
역시 케이블 변환 후에는 눈이 시릴 정도로 쨍하군요. ㅡㅡ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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